놓치면 안 될 정보

핸드폰 '010' 지우고 전화 연결하면 통화료가 싸진다???

늘 푸른 돈나무 2023. 4. 28. 14:26

 

우리 국민들 중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요. 현대인의 필수품( Must have)으로 자리 잡은 지도 꽤 오랜 시일이 흘렀기에 핸드폰에 대한 믿지 못할 정보들도 많습니다.

바로 핸드폰 앞자리 숫자  '010'에 대한 비밀(?)입니다. 

 

 

 

 

 

 

항상 손에 들고 다니고 있는 이 휴대폰을 이동 통신이라고 하지요.

이 이동통신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이동 통신사마다 고유의 식별 번호가 있었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휴대전화의 식별 번호는 '010'으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010 통합 번호 제도가 시행되기 전인 2004년 1월 이전에는 011, 016,017,019라는 통신사별 식별 번호가 있었습니다. 

011
012
SK텔레콤 무선호출기[1]
013[2]
KT파워텔 무전기(現 아이디스 파워텔)
014[3]
015
서울, 나래, 부일 이동통신 무선호출기[5]
016
KTF PCS (現 KT)
017
신세기통신 CDMA (現 SK텔레콤)
018
한국통신엠닷컴 PCS (現 KT)
019
LG텔레콤 PCS (現 LG U+)

 

 

 

@  010 번호로 통합하게 된 계기

 

첫 번째,  통신사별 식별 번호가 이동통신사 소유가 아니라 국가가 번호라는 자원을 이동 통신사에게 대여해 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식별 번호를 이동통신사가 자기 회사의 번호처럼 브랜드화 시켜버린 것입니다.

 

우리도 많이 접해 본 광고 중 SK 텔레콤의 SPEED 011인데요, SK 텔레콤의 011 번호는 황금주파수인  800MHz의 독점 사용으로 프리미엄 번호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어 비싼 요금제임에도 이 통신사로의 유입이 심화되었습니다.

 

 

두 번째, 2004년 이전에는 이동 통신의 번호 이동이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로 변경하고 싶지만 이용자가 쓰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이용자는 통신사 변경이 불가했습니다. 즉 통신사를 변경하면 기존의 번호를 해지하여 다시 신규 가입을 해야 하니 이용자 입장에선 여러 면에서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010 번호 지우기

 

 

 

세 번째, 이동통신사마다 한정된 식별 번호를 각각 부여했기 때문에 일부 사업자의 식별 번호 부족 또는 사용하지 않은 번호가 남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2년 말에 010 번호 통합정책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 텔레콤)에서 휴대폰 이용자들의 시작번호를 010으로 통합하겠다고 했지만, 기존 사용자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되어 2010년에 기존 번호는 그대로 유지하고 신규번호는 모두 010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카톡 문자를 받은 적 없으신가요?

 

 

01

 

 

 

 

 

휴대폰끼리는 식별 번호를 누르지 않고 전화를 걸 수 있다... (o)

 

휴대폰끼리 식별 번호 010을 누르지 않고 전화를 걸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일반 전화에서 같은 지역에서는 지역 번호를 누르지 않고 전화를 걸듯이 휴대 전화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생각지 못했던 겁니다.

 

기존에는 같은 통신사끼리만 식별 번호를 누르지 않고 연결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010을 삭제하고 전화를 걸면 연결도 더 빨리 되고 통화료도 30% 정도 싸진다... (x)

전혀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인터넷에 검색만 해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정부가 핸드폰 국번을 010으로 정했을 땐 이런 기본적인 사항들은 홍보를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경제와 직결되는 부분이니까요.

 

 

 

 

 

 

사실, 오늘  아침 우연히 이 문구를 접하고서 진짜라고 믿은 1인입니다. ㅠㅠ

너무나 많은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입니다. 편리하게 사용하는 휴대폰인 만큼 소비자인 우리의 몫은  참된 정보를 알아보는 식견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